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주인공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고 어이없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이었다. 그것은 마치 우리의 삶은 누구에게나 불확실하고 예기치 않게 전개된다고, 거기에 삶의 비의가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포르투나의 선택 2권에서는 술라가 마리우스의 뒤를 이어 로마의 독재관에 취임하고, 2년만에 죽음을 맞는다. 호흡이 긴 작품인지라 왕좌의 게임 처럼 주요 인물들이 훅훅 죽어나가는 경우는 없지만, 콜린 맥컬로가 로마에서 가장 큰 권력자였던 마리우스나 술라의 죽음을 지나가는 사건처럼 묘사하는 게 마음에 든다. 로마라는 이름 위에 쓰러져갔던 모든 사람들을 가급적 똑같은 무게로 공평하게 대하려는 듯한 작가의 태도 때문이다. 이 점이 때때로 이 책을 단순한 소설이 아닌 역사서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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