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인간관의 논점과 현대적 의의
- 최초 등록일
- 2020.10.11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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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산 정약용 인간관의 논점과 현대적 의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다산 인간관의 논점
1) 상제에 의한 자주지권과 성기호설
2) 자유의지의 문제 - ‘성기호’는 자유의지를 침해하는가?
3) 도덕적 책임의 문제 - 다산의 인간은 더 강한 도덕적 책임을 지니는가?
4) 윤리실천의 문제 - 인격수양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3. 다산 인간관의 현대적 의의
참조 문헌
본문내용
2018년과 2019년 대한민국은 각종 충격적인 범죄로 떠들썩했다. 치밀한 계획 속에 무참한 살인을 보여주었던 안인득 사건, 일상적인 시비 상황에서 우발적 분노표출의 극단성을 보여준 김성수 PC방 살인사건, 끔찍한 토막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아 충격을 금치 못하게 했던 장대호 사건.
다산이 남겨준 모든 인간성은 선을 향한다는 인성향선(人性向善)의 교훈이 있음에도 현대의 인간성은 어떻게 이런 악(惡)인들을 만들어냈는가? 본 고에서는 주자학을 비판하고 자신만의 독자적 인간관을 구축하려 노력했던 다산 정약용의 철학을 살펴보고, 인간의 자유의지와 그 도덕적 책임, 인격수양의 문제로 확장시켜 재검토해볼 것이다.
영국의 철학자 P.H.Nowell-Smith는 그가 1948년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서, 의지 자유에 관한 ‘전통적인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믿는다는 말을 비치고 있다. 그가 해결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비결정(非決定)을 의미하는 자유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결정론과 양립하는 의지의 자유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확정적인 판결이 내려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Nowell-Smith의 그러한 단정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아직도 여전히 의지의 자유에 관하여 새로운 논문을 발표하는 학자들이 있으며, 그들 가운데는 Nowell-Smith가 지지하는 결론에 반대하여, 인과율의 지배를 벗어난 의지 자유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또한 자유의지의 문제에서 확장되는 도덕적 책임론, 인격수양의 문제는 아직까지도 끊임없는 논쟁거리로서 자리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큰 난제이다.
따라서 현대의 의지자유와 도덕문제를 다산의 인간관을 따라서 재해석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작업일뿐더러, 각종 분노범죄가 발생하고 혐오표현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선(善)한 인간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참고 자료
예문동양사상연구원-박홍식 편저, 『(한국의 사상가 10인) 다산 정약용』, 2005
金泰吉, 『倫理學』, 1964.
정상봉, 「다산의 인간관과 효(孝)·제(弟)·자(慈)의 실천」
『孟子要義』
『與猶堂全書』
『梅氏書平』
『中庸自箴』
『論語古今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