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감정과 “누미노제”의 고찰 - 루돌프 오토의 『성스러움의 의미』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8.26
- 최종 저작일
-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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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적 감정과 “누미노제”의 고찰 - 루돌프 오토의 『성스러움의 의미』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 ‘종교적 감정’의 독자성
2. 루돌프 오토의 ‘누미노제’의 논의
1) 북아프리카에서 경험한 ‘누미노제’
2) 비판적 연구
3. 누미노제의 자연현상과 선험적 범주의 발생
1) 종교성의 ‘선험성’ 연구
2) 누미노제의 요소와 자연현상 속 누미노제
4. 결론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종교적 감정’의 독자성
루돌프 오토(Rudolf Otto, 1869~1937)는 종교학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이성적인 판단, ‘영원한 이성’(Ratio aeterna)을 긍정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분석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종교 현상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종교적 감정, 종교의 비합리성(non-rational)을 표현하기 위해 ‘누미노제(Das Numinose)’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오토가 사용하는 비합리성의 의미는 불합리(irrational), 즉 논리적으로 모순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합리성 영역에 속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루돌프 오토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인 『성스러움의 의미』(The Idea of the Holy)의 영역자인 John W. Harvey는 책의 서문에서 파스칼의 「팡세(Pensées)」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여 오토가 말하고자했던 바를 적절하게 표현했다. “만약 우리가 모든 것을 이성에 종속시킨다면, 우리의 종교는 그 신비성과 초자연성을 상실할 것이며, 만약 우리가 이성의 원리들을 거스른다면 우리의 종교는 부조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것이 될 것이다...이성을 배제하는 것과 이성 외에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똑같이 위험한 양 극단이다.” 오토가 말하는 누미노제는 모두 이성의 영역에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감정의 영역이며 이것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신비성’이다. 종교는 이 영역의 한 부분이며 이성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참고 자료
루돌프 오토 저, 『성스러움의 의미』, 길희성 옮김, 서울 : 분도출판사, 1987
윌리엄 제임스 저,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김재영 옮김, 한길사, 2003
에릭 샤프 저, 『종교학-그 연구의 역사』, 윤이흠, 윤원철 옮김, 한국종교학회, 1987
메리 조 메도우, 리차드 D. 카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