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이상사회를 향한 역사의 법정 7강 서경과 춘추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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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에는 서경과 춘추가 역사서에 해당하지만 둘 다 역사를 묘사하는 관점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서경이 춘추보다 앞서며, 서경은 요나라와 전국시대 초반의 간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춘추는 춘추시대를 다루고 있다.
먼저 서경의 경우, 성왕 중심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황하 중하류 문명을 일궈낸 영웅의 언행을 계보로 축적하고 있다. 역사의 주인공을 보는 사관이 영웅사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서경에서는 성왕의 계보를 요 ➜ 순 ➜ 우 ➜ 탕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실 이 왕조들 사이에는 일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왕조 교체 과정에서 갈등과 내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서경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궁극적으로 문명 계승을 위한 것이었으며 전체적인 큰 맥락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서경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 서경에 나오는 첫 문장을 살펴보면 “왈약계고제요, 왈방훈. 흠명문사안안, 윤공극양, 광피사표, 격우상하.”라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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