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기만(Self-Deception)의 문제의식으로 바라본 손보미'여자들의 세상', 강화길'음복', 박민정'세실, 주희'

소개글

"자기기만(Self-Deception)의 문제의식으로 바라본 손보미'여자들의 세상', 강화길'음복', 박민정'세실, 주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 우리는 우리의 ‘모르는 척’을 인지하는가
2) 자기기만(Self-Deception)

2. 음복: 강요된 자기기만

3. 여자들의 세상: 개인의 자기기만

4. 세실, 주희: 집단적 자기기만

5. 소설 속 자기기만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소설 속 다양한 여성문제를 다루며 필자는 한 가지 의문에 봉착하였다. 우리들은 분명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여성인권문제, 성차별, 진영논리의 문제를 아주 조금씩이라도 인지하고 있다. 누구에게 묻더라도 이 문제를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 답을 내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왜 해결되지 못하고 순환되는가? 대부분의 사회구성원이 비도덕적이기 때문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사회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 때문인가. 혹자는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모르는 척 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 답변에 분명 동의한다. 하지만 여기엔 우리가 생각해보아야할 조금 더 심층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는 우리의 ‘모르는 척’을 인지하고 있는가. 이 글에서는 손보미『여자들의 세상』, 강화길『음복』, 박민정『세실, 주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르는 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Robert Trivers.,『The evolution and psychology of self-deception』(BEHAVIORAL AND BRAIN SCIENCE,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