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여성관의 재조명
- 최초 등록일
- 2020.07.26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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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자 여성관의 재조명"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유교적 여성의 정체성
1. 남성 도덕 주체의 계기인 여성
2. 성인이 될 수 없었던 여성
Ⅲ. 여성과 소인의 차이
1. 군자와 소인의 개념
2. 여성과 소인의 차이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위대한 사상가나 철학자를 떠올리는 일은 결국 남성을 떠올리는 일과 동일한 것처럼 생각된다. 동서양의 저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맹자, 순자, 주자는 모두 남성이다. 그렇다면 이들에 필적하는 여성 사상가 및 철학자를 떠올리는 일은 가능한가? 전통적 맥락에서만 그런가? 현대 철학자들을 거명할 때도 이 같은 상황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성인, 철학자의 모델은 남성성처럼 간주되며, 이런 문제는 여성 문제를 논할 때 끊임없이 제기된다. 그런데 위대한 여성 사상가나 성인이 없는 이유를 불평등한 남녀차별에 두고 그것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단 여성의 무능력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로 더 많이 활용되는 듯하다. 따라서 “위대한 여성 성인, 철학자가 없는 이유는 여성에게 그 자질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명제가 공식처럼 존재한다.
유가에서 선한 본성, 즉 도덕성은 인간이 다른 금수와 구분되는 지점이며 성인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이기도 하다. 누구나 이런 자질을 지녔다는 것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성인이 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교사회에서 여성이 성인으로 간주된 적이 과연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다. 유교사회에서 여성 성인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일까? 왜 전통 유교사회에서 여성 성인은 산출되지 못하고 말았는가?
이렇듯 페미니즘의 이론으로 동양의 여성 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동양사회는 유교적 사유방식이 몇 천 년 간 내려오면서 동양 특유의 정치적, 사회적 특징이 뿌리 깊게 자리했고 큰 비중을 차지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기존 유가사상의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여성관에 관해 비판하는데 만족하기보단 전통유가에서 여성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유가사상 속에서 찾아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자료
「논어(論語)」
저서
김세서리아, 「공자, 페미니즘을 상상하다」, 서울: 성균관대출판부, 2010.
김세서리아, 「동양 여성철학 에세이」, 서울: 랜덤하우스중앙, 2006.
전락희, 「동양정치사상연구」, 서울: 단국대출판부, 1995.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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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유학의 여성관」, 「공자학」 5, 한국공자학회, 1999, pp.3-26.
박용옥, 「유교적 여성관의 재조명」, 「한국여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