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Parody] 와 패스티시[Pastiche]의 경향

소개

"패러디[Parody] 와 패스티시[Pastiche]의 경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작품 속 패러디와 패스티시
1. 패러디의 정의와 개념
2. 패러디와 문학경향
3. 패스티시의 정의와 개념
4. 패스티시와 문학경향

Ⅲ. 패러디와 패스티시의 목적
1. 발생의 원인
2. 장점과 단점

Ⅳ.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소설의 형식은 갈수록 다양하고 독특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다양하고 독특한 형식의 소설들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창의성’이다. 얼핏 보면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소설로 보이지만, 실상 내용을 살펴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대부분 원 텍스트에 익숙했던 독자들에게 패러디나 패스티시를 통해 신선한 충격과 파격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현대에 이야기 되는 ‘패러디’란 무엇인가? 패러디와 혼동되어 쓰이는 신 개념 ‘패스티쉬’는 무엇이며 이것들은 ‘표절’과 어떻게 다른가? 그 경계와 개념들의 차이에 대해 현대에 인기를 끈 소설들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패러디와 패스티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덧붙여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사람들은 왜 패러디나 패스티시를 하는가? 현대 소설에 패러디나 패스티쉬가 인기를 끌며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고에서는 주로 이러한 물음들에 관심을 가지고 서술해 나가고자 한다.

Ⅱ. 작품 속 패러디와 패스티시
1. 패러디의 정의와 개념
기존의 정의에 따르면 패러디는‘오랜 역사를 지닌 문학 양식’으로 ‘텍스트와 텍스트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영향과 모방의 관계’를 뜻한다. 따라서 시간적으로든 공간적으로든 다른 텍스트와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문학적 교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패러디의 정의에 따르면 현대에 창작되는 모든 소설은 ‘패러디’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군가 최초로 써 낸 ‘소설’이라는 양식을 우리는 모방하고 확대하며 세부화 하여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정의에 따른다면 패러디가 아닌 텍스트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소설작품을 보고 ‘패러디’라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칭하지 않는다. 현대에 패러디는 단순한 조롱이나 풍자, 희화의 장치로 주로 이야기된다. 그러나 패러디를 단순히 조롱, 풍자, 희화의 장치로만 받아들이게 된다면 21세기 새로운 이야기 스타일로서 텍스트 간의 연결을 통해 문학의 길을 넓혀 나가는 패러디의 기능성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 이미란 「한국 현대소설과 패러디」, 국학자료원, 1999
· 린다 허천 「패러디 이론」, 장성희 엮음, 현대미학사, 1998
· 김준오 「한국 현대시와 패러디」, 현대미학사, 1996
· 이기호 「최순덕 성령충만기」, 문학과 지성사, 2004
· 이기호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문학동네, 2012
· 박민규 「카스테라」, 문학동네, 2005
· 김경욱 「위험한 독서」, 문학동네, 2008
· 하성란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창작과 비평,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