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삼대> 비평문

소개

「삼대」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조부-부친-손자’로 이어지는 삼대의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설은 이 세 세대 간의 갈등과 함께 교체되는 세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세 인물로 대표되는 세대들이 공존하던 당시 조선 사회와 혼란스러운 현실을 효과적으로 포착해낸다. 당대 조선 현실은 「삼대」 속에서 여러 인물들과 사건을 통해 그대로 재현된다.

목차

1. 두 축으로 전개되는 사건
1) 조 씨 가문의 이야기 – 삼대의 인물상
2) 사회주의자들과 얽힌 무리

2. 사실주의 문학으로서 「삼대」

3. 「삼대」의 주제의식

본문내용

「삼대」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조부-부친-손자’로 이어지는 삼대의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설은 이 세 세대 간의 갈등과 함께 교체되는 세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세 인물로 대표되는 세대들이 공존하던 당시 조선 사회와 혼란스러운 현실을 효과적으로 포착해낸다. 당대 조선 현실은 「삼대」 속에서 여러 인물들과 사건을 통해 그대로 재현된다.

<중 략>

「삼대」에는 ‘혼란스러운 개화기, 식민지 조선에서 젊은 청년은 어떠한 가치관과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담겨져 있다. 이 물음에 대해 부유한 중산층으로서 덕기는 “필순이 모녀를 자기가 맡는 것이 당연한 의무나 책임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이를 통해 덕기가 사회주의와 관련되어 있으면서 가난한, 즉 당대의 지배 이념과 상충하는 계층을 포용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삼대」는 일제 강점기의 혼란한 조선 사회의 모습과 함께 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