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테크(AgTech)란?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단어로, 단순히 설명하면 농업에 기술을 접목했다는 뜻이다.
어그테크(AgTech) 탄생 배경
식량 문제와 물 부족, 기후 변화 등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으며, 인구 증가에도 대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농업의 롤 모델을 이야기할 때 보통 네덜란드가 언급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토가 넓지 않고, 토양 등 환경도 유리하지 않은데 농업 강국으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비결을 배워야한다는 것이다. 네덜란드가 농업 강국이 된 것에는 와게닝겐 대학교가 큰 역할을 했다. 연구진들은 최적의 생육 조건을 찾고, 종자를 육성하고, 설비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농업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와게닝겐 대학교의 관심사는 전통적인 농업 부분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강하게 불고 있는 푸드테크 트렌드에 관한 연구도 본격화됐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와게닝겐 대학교를 찾아 푸드테크 연구의 최전선을 살펴본 내용을 소개한다.
유엔(UN)이 2017년 발간한 2017년 세계인구 전망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6억 명이며 2050년까지 98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금 식량의 1.7배가량을 더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 수확량은 충분할까? 한때 전통적인 농법에서 벗어나 기계식 트랙터를 도입하고 품종을 개량이나 화학비료, 제초제를 농업에 도입하는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으로 농업 생산성은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경작지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고 수확량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대로라면 먹을 식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곡물가도 하락하면서 기업 수익도 감소했다. 기업에서는 기존 수익 구조에서 탈피할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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