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이해 6월 항쟁 리포트 (한국의 87년체제와 독일의 68운동의 비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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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엽이 엮은 「87년체제론: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의 인식과 새 전망」은 창비담론총서의 두번째 책으로, 총서 창간 4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출판되었다. 제목에서부터 예상할 수 있듯이 이 책에는 40년간 쌓아온 담론들 중 87년체제론에 대한 7명의 작가들의 9가지 글들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글마다 집중하는 부분도, 그에 대한 평가도 다르다. 그러나 1987년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전환점의 역할을 한 중요한 해였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점이었다.
87년, 심지어 또 다른 중요한 시기였던 97년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87년체제라는 것은 낯선 개념일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현재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이 이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87년체제는 과거이자 현재이며 이 시기가 30년 뒤에는 어떠한 형태로 남아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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