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신화에 나타난 인간의 기원
1) 무속신화에 보이는 인간의 기원
2) 문헌신화에 보이는 인간의 기원
3. 신화에 나타난 인간의 삶
1) 신화 속의 정신적 삶
2) 신화 속의 현실적 삶
4. 신화에 나타난 인간의 죽음
1) 무속신화에 보이는 죽음의 의미
2) 문헌신화에 보이는 죽음의 의미
5. 한국신화의 인간관
6. 「신화와 문학정신」을 읽고
본문내용
1. 신화문학과 인간정신
신화는‘인간표현’이라는 주제를 함축하고 인간의 원초적 삶과 정신의식을 밝혀줌으로써 그 어떤 문학양식보다도 본질에 충실한 성격을 간직해왔고, 그것들은 신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재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신화 가운데 문헌신화는 인간의 존재가 신보다 오히려 선행하면서 신의 출현을 인도하거나 돕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성 형태는 인간 중심의 사고 아래 이상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 결과 신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행위는 인간적 속성을 갖고 신적 이상을 구현하도록 그려져 있다.
이처럼 한국의 신화는 신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신 위주의 주제를 전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문제의 핵심을 두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한국인들이 인간적 유대로써 구상한 정신활동의 의미가 초월적 존재들의 행위로 구현되어 마침내 문학적 형상화를 이룬 것이 한국의 신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문학을 통한 한국적 인간정신의 규준을 천착하기 위하여 신화들을 분해했는데 구체적인 관심대상은 정신 · 영혼 · 육체 등과 같은 것에 대한 개념, 죽음의 체험, 신인(神人) · 남녀 · 국가로 상징되는 인격적 현상 문제들이다.
그 골격은 인간의 존재에 관련하여 가장 근본적으로 제기되는 인간 출현의 문제, 정신적 · 현실적 삶의 문제, 죽음의 문제로 나누어 세우기로 하고 있다.
2. 신화에 나타난 인간의 기원
인간의 기원에 대한 육체적 본질을 표현하고 있는 신화소는 주로 무속신화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벌레에서의 진화, 흙으로의 창조, 음양의 결합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나타난다.
1) 무속신화에 보이는 인간의 기원
벨레에서의 진화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첫째, 인간은 연약한 존재로 태어났다는 출현상의 한계성을 자각하고 있다는 점 둘째, 출생 근본을 존귀하게 여기는 관념을 노출시키고 있다는 점 셋째, 사회 구성상의 평등원리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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