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의 상호텍스트성과 표절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20.04.19
- 최종 저작일
-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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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미학에서 상호텍스트성과 표절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을 토대로 미학에서도 윤리학이 적용되는 지점을 고찰한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예술은 갈 수록 정의내리기 어려워지고 있다. 작가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면서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반면, 그와는 반대로 ‘다름’이 아닌 ‘같음’을 추구하는 예술이 있다. ‘같음’의 추구, 즉 모방은 기술복제 시대를 맞이하면서도 상호텍스트성이라는 이름으로 연명할 수 있었다. 더 이상 원본과 복제를 분간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복제 기술은 팝아트와 같은 시대 순응적 예술을 낳았고, 작품을 대량생산으로 재현하며, 복제를 다시 복제함으로써 독창성에 반기를 들었다. 현재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특정 이미지를 보고 저장하여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흔히 밈(meme) 이미지가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인데, 밈은 작가가 누군인지 알 수 없고, 유행어처럼 정보의 바다를 유영하며 무한하게 재생산된다. 이러한 복제 이미지는 원본과 모든 측면에서 동일한 물리적 속성을 갖는다. 예술작품은 롤랑 바르트의 말대로 예술성에 있어서 저자가 아닌 작품을 읽는 문맥만이, 상호텍스트성만이 중요해지게 된 것이다. 상호텍스트성이란 예술작품이 기존의 텍스트들 및 일반적인 문화적 규약과 관습들에 의존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상호텍스트성은 인용, 차용, 번역, 오마주, 패러디, 파스티쉬, 그리고 심지어 표절(plagiarism)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다. 표절은 타인의 언어와 생각을 허가 없이 사용하거나 매우 흡사하게 모방하는 것이다. ‘예술적 표절’은 동일한 표현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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