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제작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일본 영화. 남자 고등학생들이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청춘 이야기.
역시 일본 영화의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강력한 스토리 없지만 잔잔한 영화다. 꼭 강력한 내용이나 에피소드, 배우, 연기력이 있어야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많은 영화에서 특히 망하는 한국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실수이다. 잘못 생각한, 어쩜 영화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나 싶은 실수다. 나아가 다분한 실수가 아닌 제작자의 착각이자 영화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자극적이고 강력한 스토리, 에피소드 한 두 개로 때우려고 한다. 억지로 강력한 뭔가를 가져오려다 보면 억지로 전개시키려고 한다는 느낌을 준다. 관객은 바로 안다. 보면서도 ‘뭐여’싶다.
배우빨 특정 배우의 출현, 그 배우의 액션, 코믹, 미모 등 기존 이미지 및 연기력, 무기 등 만을 이용하여 영화를 진행하려 한다. 한때 인기 있는, 화재가 된 배우를 이용한 영화. 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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