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공자의 언행 및 제자들과의 회답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유가하면 유교경전의 대표적인 책이다.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도올이라는 사람의 논어 강의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그와는 반대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참 상반되는 일이다. 한쪽에선 공자와 논어를 가르치고 한쪽에선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외치고 있으니 말이다. 왜 사람들은 아주 오랜 과거에 쓰여진 책 한 권을 고전으로 평가하여 많이 읽고 또 연구하는 것일까? 이렇게 논어에 관해 많은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논어가 우리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어왔고 지금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것이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말씀과 제자와의 대화 또는 제자들의 담론을 모아 역은 경전이다. 공자사상이 유교의 중심을 이루듯이 이 '논어'는 유교 경전의 중심에 있으며, 송나라 때부터 말해지던 사서(四書) 중의 으뜸이었다. 모두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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