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국의 패배와 의의

목차

1. 태평천국의 의의

본문내용

양자강 유역의 내전의 주된 전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궤멸상태에 빠졌던 청의 정규군에 대신하여 한족의 고관이며 저명한 주자학자이기도 한 중국번이 고향 호남에서 조직한 상군이 태평군의 주된 적으로서 대두하였다. 상군은 중국번을 선생님으로 만드는 호남의 향신(鄕紳), 독서인을 핵으로 하고, 그들이 고향마을의 농민을 직접 모집하여 편성한 사병적 성격이 짙은 의용군이었다. 중국번이 내건 구호란 외래외 [이교(異敎)]로부터 유교를, [모든 사람은 형제]라는 [평등]윤리로부터 가부장제적 신분윤리를, 공유제로부터 사유제[지주제]를, 바깥사람들[광둥, 광서인]의 유린으로부터 호남을 지키자는 것으로 근대중국의 완강한 보수주의의 원형이었다. 상군은 강력한 수군을 편성하여 몇 차례의 난관을 극복하고 양자강 유역의 다른 성에도 진출하여 1858년까지에는 천경상류의 호남,호북,강서를 회복하였다.

참고 자료

중국근현대사 코지마 신지, 마루야마 마츠유끼 저, 박원호역 지식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