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천개의 고원(1980)", <리좀> 요약
- 최초 등록일
- 2020.03.08
- 최종 저작일
-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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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난해하기로 유명한 <천개의 고원>이지만, 서론인 "리좀"만 잘 이해하시면 뒤에는 잘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들뢰즈/가타리가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쏟아놓는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내용을 요약합니다
목차
1. 서론: 리좀
2. 1914년 – 늑대는 한 마리인가 여러 마리인가?
3. 기원전 1만년 – 도덕의 지질학 (지구는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4. 1923년 11월 20일
5. 기원전 587년 및 서기 70년 – 몇 가지 기호 체제에 대하여
본문내용
안티오이디푸스의 속편이자 확장판인 이 책에서 들뢰즈-가타리는 배치물들의 ‘리좀’ 유형을 제시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들이 상정하는 지층-기관없는 몸체-배치물의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 먼저 대지라는 ‘몸체’ 위에 지층이 쌓인다. 지층이란 비/생명체들이 활동하는-기입하는- 지평으로(일종의 프레임?) 대략 물리-화학적 지층, 유기체 지층, 인간 형태의 지층으로 나뉜다. 각각의 지층은 다양한 유형과 양태를 포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지층은 조성의 통일성을 가진다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이 지층들 속에서 배치물-구성원: 동물, 인간 등등등. 예를 들어, 생명체 또한 하나의 “배치물”이다. 가령 동물과 인간의 비/구별은 사회에 따라 다르다-이 만들어진다. 주의해야 할 점은, 비록 배치물이 지층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배치물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지층에서 벗어나는 탈영토화 지대에서 작동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층이 자신에게 기입된 배치물에 특정 방식에 따라 통일성을 부여하려 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 통일성 밖으로 비져나오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향하는 곳이 기관 없는 몸체, 혹은 고른판이다. (저자들 자신도 여기서 기관 없는 몸체와 고른판을 동일시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한다) 기관이 없다는 것은 유기체가 아니라는 것, 곧 총체성에 복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원생 ‘나’는 ‘공부에 정진한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그것에 부합하기 위해 생활의 모든 부분을 규율하지만, 동시에 의도치 않게 많은 시간을 그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소모한다. 나[공부-기계]라는 배치물은 대학원-지층이 부과하는 ‘공부하는 나’라는 총체성의 압력을 받지만 그것에 완전히 환원되지 않고 ‘딴짓하는 나’를 기관 없는 몸체에 기입한다)
참고 자료
김재인 역, "천개의 고원", 새물결,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