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부모들은 비록 형편이 가난하더라도 자식들만은 최고의 교육을 받을 것을 고집한다.”라고 강조하였듯, 높은 교육열로 유명한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통한 출세가 곧 성공의 지름길이다.’라는 말은 하나의 신념처럼 여겨져 왔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교육개혁 및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21세기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학교교육과 다른 교육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진보주의 교육의 원리 하에, 학문중심의 학교교육 구조를 학생을 고려하는 새로운 체제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왔다. 이러한 시도 중, 2013년 처음 시작되어 2016년 전국적으로 전면 확대시행 된 자유학기제가 있다. 자유학기제는 진보주의 교육의 원리에 부합하는 취지와 함께 시행되었으나, 초반부터 많은 우려를 자아냈으며 2년가량 지난 현재에도 많은 비판점이 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진보주의 교육은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 교육원리에 따른 자유학기제가 어떠한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일까?
II. 본론
1. 진보주의 교육의 배경과 특징
전통적으로 학교교육에서는 학문 중심 교육이 주를 이루어 왔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다량의 지식과 정보를 주입시키고 암기하도록 하는 ‘교과서 정답주의’의 주입식·암기식 교육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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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숙(2018), 『자유학기제 진로탐색활동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전략』 (제243호), 서울연구원, pp.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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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은교, 「“자유학기제는 자유가 아니다“ 불안심리 이용한 학원광고 88곳 적발」, 경향신문, 2017.04.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4111247001&code=940401#csidxeb31c3fa82854f193947263a5bf47d5 (2018년 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