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생산하는 것, 재생산하는 내면적인, 외면적인 동기가 사라지지 않는 것’ 이것이 ‘거미의 계략’의 작가인 김경욱의 소설가로서의 바람이다. 그의 바람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또한 만들어내고 만다. 작가로서 늘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겸손한 말 일 뿐이다. 그가 쓴 소설을 새로운 소재를 제시하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곤 한다.
김경욱은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 [아웃사이더]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나는 녀석의 이야기를 들으며 엉뚱하게도 존 웨인, 테렌스 힐,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한패거리가 되어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과 선글라스를 낀 유덕화 등과 한판 붙는 장면을 연상하고 있었다.’(아웃사이더의 한 구절이다)
이 소설에서 영상이미지는 현실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규범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들의 의식에 영상이미지, 가상현실이 선험적으로 존재하면서 이들의 1차적 현실보다 앞질러 의식에 침투하고 감정과 언어를 지배한다. 구병천의 『포유강 사람속』이 그러하듯, 김경욱에게 선행하는 모상이 없다면, 극단적으로 말해 단 한 줄의 소설언어도 생산하지 못할 것이다.
소설 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1996), {베티를 만나러 가다}(1999). 장편소설 {아크로 폴리스}(1995), {모리슨 호텔}(1997), {황금사과}(2002) 등이 있다. 표제작 외의 단편으로는 '변기 위의 돌고래' '블랙 러시안' '아르헨티나의 연인들' '우체부와 올리비아 핫세와
로버트 레드포드' '앨리스는 앨리스가 아니다' '화성의 역습' '그녀를 사랑해선 안 되는 단 한가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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