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흔히 한국이 일본의 ‘20년 전’ 모습과 판박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주장과 관련하여 지난 2015년에는 KDI 세미나가 수행되고 관련 보고서가 발표되며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이러한 세미나에서는 “한국 경제의 인구구조와 관련된 지표가 20년 전의 일본과 비슷하게 닮아가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며, 그 비슷한 징후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명목 GDP 성장률 추이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 그리고 노동시장의 효율성 저하와 같은 현상에서 그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근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적인 부분이 일본과 유사하지 않은 측면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주장하는 측에서도 일본과의 유사성을 토대로 국내의 경제 정책적인 측면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국내의 고령화와 인플레이션, 생산성 하락의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일본의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현재 당면한 경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다양한 측면 중에서도 최근 국내의 경영 환경 변화와 관련하여 일본의 경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해외 다른 국가와 비교하였을 때 일본만의 특색 있는 경영 특징은 종신고용과 임금제도, 노동조합의 세 가지 측면으로 정리할 수 있다. 본론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측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결론에서는 국내 경제의 측면과 관련한 시사점을 도출하면서 논의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Ⅱ. 본론
1. 종신고용
일본의 경영은 전통적으로 정년까지 직원을 고용하는 종신 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참고자료
· 박수호 기자(매일경제), “[ANNLYSIS] ‘한국, 20년 전 일본과 판박이’ KDI 보고서 | 장기 불황 진입…“그때완 다르다” 반론도“, 2015-09-07,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5/09/861187/
· 고란 기자(중앙일보), “일본, 갈수록 '저녁이 없는 삶' … 종신고용 역설”, 2015-03-24, https://news.joins.com/article/17420442
· 김명지 기자(이코노미조선), “일본 대기업의 자랑 ‘종신고용제’ 붕괴 연공서열 사라지고 40~50대 희망퇴직 확대”. 2017-01-09,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12&page=30&t_num=11076
· 오학수 기자(오마이뉴스), “기업별 노조의 '원조', 일본이 변하고 있다”, 2012-10-2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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