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서론Ⅱ.본론
1. 영어 절대평가 도입의 취지
1-1. 영어 사교육 시장 억제
1-2. 학교 영어교육의 정상화(말하기, 쓰기 교육의 강화)
1-3. 과도하게 어려운 문항 출제 불필요
2. 2년간의 영어 절대평가(2018학년도 수능 및 2019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
2-1. 긍정적 결과
2-1-1. 영어 학습에 대한 수험생의 반감 감소
2-1-2. 과도하게 어려운 문항 감소
2-2. 부정적 결과
2-2-1. 영어 절대평가 제도의 평가 준거 마련 미비
2-2-2. 고등학교에서 문제 풀이 위주의 영어 수업 지속
2-2-3. 일관된 난이도 유지 실패
3. 영어 절대평가 도입의 부작용
3-1. 풍선효과로 인한 다른 과목 사교육의 증가
3-2. 일부 대학의 수능 영어 등급 무력화
Ⅲ.결론
본문내용
Ⅰ.서론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제도(이하 대입제도)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는 복잡한 주제이다. 교육부가 새로운 대입제도를 발표할 때마다 수험생, 학부모, 교사, 대학교 입학처, 심지어 사교육 강사까지 각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제도를 재해석하고 유불리 여부를 판단한다. 대입제도는 여러 번의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수능 역시 1993년 처음 시행된 후 거듭된 개정을 거치면서 세부 사항이 바뀌어왔는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변화는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이었다. 2014년 12월에 발표된 수능영어 절대평가는 2017년 11월, 2018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었고 이제는 영어 절대평가의 실효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이에 본 글에서는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제도가 바람직한지 논의하고자 한다. 먼저 교육부가 발표한 영어 절대평가 도입 취지를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다음으로 2년 간의 영어 절대평가 결과를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서 분석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절대평가의 부작용을 정리하고 필자의 의견을 덧붙이도록 하겠다.
Ⅱ.본론
1. 영어 절대평가 도입의 취지
2014년 12월 26일, 교육부는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을 기존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한다. 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시한 영어 절대평가의 도입 취지는 크게 ‘영어 사교육 시장 억제’, ‘학교 영어교육의 정상화’, ‘과도하게 어려운 문항 축소’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부가 왜 영어 절대평가를 실시하려고 했는지 알아보겠다.
1-1. 영어 사교육 시장 억제
교육부는 매년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몇 달 전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보면 흥미로운 점이 눈에 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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