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ologue : 우리 안의 패션과 문화
2. 제 1장 : 봉건에서 근대로 가는 길목의 복병
3. 제 2장 : 패션의 근대화, 시련의 시작
본문내용
함께 느끼고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의미는 한 지역이나 국가의 고유성이 강조되기보다는 보편적이면서 동시성과 동질성이 보장되는 하나의 흐름과 유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노동자를 의미하는 블루칼라나 사무직을 뜻하는 화이트칼라 역시 패션이라는 계급적인 의미와 성격을 문화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 해석하는 코드가 될 수 있다. 같은 색, 같은 재료이지만 패션의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소품의 하나인 청바지, 의상이 갖는 2%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다양한 형태의 액세서리 역시 패션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1910년부터 해방 전후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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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지와 우리의 능력에 의한 출발이 아니라는 사실은 기존의 유행이나 대중적인 것과는 별개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도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됨으로써 유행 주기가 장기화되거나 다른 유행과 겹치게 되는 특징을 나타냈다.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전쟁으로, 새로운 출발도 하기 전에 일본을 대신한 외세로서 미국에 의해 남한에 뿌려진 양키 문화와 패션은 신생 대한민국의 문화와 패션을 다양하게 했지만 그 수준은 다소 천박했다. 조선에서 근대로의 이행과정에 개입한 외세 가운데 일본만큼이나 우리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미국은 그렇게 들왔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패션은 과연 민주적인가를 시작으로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패션 민주주의 재구성한다.
패션은 한국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다양한 관계들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시대별로 제각기 다른 모습을 갖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다름과 차이들 속에서도 비교적 일관되게 흐르는 한국 패션만의 정서라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
‘모 아니면 도’라거나 개인적 욕망의 표현으로만 해석하는 극단적 양상으로 패션에 대한 의미를 방치한다는 것은 패션이라는 특정 영역뿐만이 아니라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을 ‘나와 너’나 ‘아군과 적군’으로 가르는 슬픈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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