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질료(재료, 비활동적, 수동적)와 형상(활동적, 능동적)이 결합된 실제는 부단히 변화한다. 또한 이 변화에는 질료·형상·작용·목적의 네 가지 원인이 있다. 교재에는 동상을 만드는 것으로 예시가 제시되어 있다. 동상을 만들 청동과 대리석이 ‘질료인’이고, 어떤 모습으로 만들지 구상하는 것이 ‘형상인’이며, 망치와 칼로 쪼아내는 노력이 ‘작용인’이고, 왜 그 동상이 거기에 자리 잡아야 하는지가 ‘목적인’이다. 이와 같은 실체의 변화를 ‘가능태’로부터 형상을 보다 많이 받아들인 ‘현실태’로 나아가는 발전으로 파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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