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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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새로운 세상에 나오기 위해 알의 껍질을 깬다. 그 알이 바로 그 새의 기존 세상인 것이다. 그처럼 우리도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세상을 깨고 나와야만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데미안의 한 구절이다. 내가 정해놓은 세상을 깬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속에는 내가 겪었던 경험들과 가치관들이 녹아져내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 밖을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 <데미안>은 1919년 헤르만 헤세가 쓴 책으로 그 무렵 저자는 제 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인한 우울증과 편집증으로 아주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무렵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헤르만 헤세의 분신과도 같으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스스로의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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