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역사 인식과 역사 학습 - 언어가 실재에 앞선다. -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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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근대 역사학의 등장과 포스트모더니즘
Ⅱ. 언어로의 전환, 그 의미와 특징
Ⅲ. 텍스트의 해체, ‘비판적 역사 읽기’와 ‘역사 쓰기’
Ⅳ. 팩션, 비판적 역사 쓰기의 전형
Ⅴ. 역사교육의 새로운 지평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태초에 역사가 있었다. 19세기에 랑케(Leopold von Ranke)가 “단지 과거가 실제로 어떠했는지”라고 하였더니, 역사학이 탄생하였다. 이처럼 역사와 역사학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학문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대상을 탐구하는 특수한 방법적 원리를 필요로 한다. 랑케는 사료 비판(Quellenkritik)이라는 역사 특유의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전문 분과로서의 역사학이 정립될 수 있었다. 전통적 역사서술과는 다른, 근대 역사학이 등장한 것이다. 이후 근대 역사학은 다양한 범주로 나타난다. 주류는 정치사였지만, 문화사도 존재했다. 20세기에 이르자, 근대 역사학은 사회과학의 영향을 받는다. 프랑스의 아날학파(Annales)나 독일의 역사적 사회과학(Historische Sozialwissenschaft) 등이 그러하며, 이러한 역사서술을 사회사(social history)라고 한다. 사회사는 사회과학의 방법론을 역사학에 도입한 것이다. 따라서 개별적 사건이나 인간의 행위보다,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구조(structure)나 이론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사회사는 20세기 사학사의 주류를 이루었다. 한편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인간의 이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성하기 시작하였다. 근대는 인간의 이성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였다. 하지만 그 결과는 홀로코스트(Holocaust)나 원자폭탄과 같은 반인륜적인 사건들이었다. 이에 이성에 대한 믿음은 붕괴되었다. 근대를 구성하던 모더니즘(modernism) 또한 비판받았다. 그 결과 모더니즘을 대체한다는 의미, 또는 모더니즘의 연장선상이라는 의미에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 등장하였다. 이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은 특정한 이즘(ism)이 아니라 집합단수적인 사상이다. 따라서 모더니즘을 비판하는 사조는 본질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에 해당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역사학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 결과 학문으로서의 역사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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