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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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너무 달콤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사회 초년생으로 접어들 때쯤 더 이상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유 못지않게 무거운 책임이라는 것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선택에 따른 결과의 책임은 고스란히 내가 짊어져야하는 몫이 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 어른아이를 위한 멘토링이다.
내 눈에 보이는 어른은 항상 흔들림이 없이 자심감에 차있고 당당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어른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되는 것이다. 우리눈에 보이 지 않았을 뿐 어른도 선택의 순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흔들림이 더욱 어른들의 내실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젊은이들에게 똑같은 주입식교육만 시켜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말은 친척언니처럼 서울대,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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