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 더이상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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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집어 들 때 무슨 고민이 있었던 것일까? 아마도 부제에 끌리지 않았을까 싶다.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결정. 나는 무엇인가 새롭게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걱정이 되고 불안했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 이 책을 집어 들지 않았을까?
이 책을 9월 28일에 샀다. 그리고, 10월 4일에 비슷한 책을 한권 더 샀다. 그 책은 롭 무어가 쓴 결단이다. 결정과 결단이라. 아마 두 책을 산 이유는 같을 것 같다. 나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싶기 때문이다. 다 읽고 난 후 내가 받은 느낌과 도움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무엇이 다른 가 하면 이 책 애니 듀크의 결정은 결정의 정확도를 높여주는데 도움을 받았고, 롭 무어의 결단에서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받았다는 것이 다르다. 롭 무어의 결단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루겠지만, 내용이 롭 무어의 다른 책인 레버리지의 후속 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고로, 결단은 교보문고 분류로 경제/경영> 경영전략> 경영일반전략에 속한다.

책의 내용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두 가지다. 하나는 체스와 포커가 어떻게 다른 지 안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결정을 베팅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시실 두번째 문장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해 보는 방식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적용해 보고자 한다.

포커와 체스가 어떻게 다른 지 알아보자. 사실 나는 포커를 전혀 모른다. 체스도 최근에 규칙을 읽어보고 몇 번 딸과 해본 것이 전부다. 그렇다고 해도 책에서 설명하는 차이를 받아들이는 정도에는 문제가 없다.

체스는 어떤 경우 든 최선의 선택이 이미 정해져 있지만, 체스는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고, 어떤 카드가 추가로 주어질 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다르다. 다른 말고 표현하면, 체스는 운이 관여하지 않지만, 포커에는 운이 관여한다. 이런 면에서 체스는 바둑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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