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는 자본주의 도입 시기이며 사회복지행정의 형성기에 해당한다. 당시의 사회복지행정은 법제가 완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실시되었기 때문에 정책내용이 빈약하였지만 한국전쟁 이후의 혼란한 사회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했다. 전쟁고아를 위해 고아원이 증설되었고, 전상자를 위한 장애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전쟁미망인들을 위한 모자원이 설치되었다. 특히 전쟁미망인들에 의한 윤락문제가 대두되자 윤락 방지대책도 강구되었다.
이 시기에 현대적인 사회복지교육이 실시되었다. 1947년 9월 이화여대 기독교학과에 사회사업전공이 설치되었고, 1953년에는 중앙신학교에 사회사업학과가 설치되었으며, 1957년에는 국립사회복지종사자훈련원이 개원되었다.
1950년대의 사회복지정책은 법제적인 면에서는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지만 사회부에 의해 응급구호가 실시되었고 민간 외원기관에 의해 사회사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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