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자화상」 에서는 화자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의지와 순수했던 과거 자신의 자아에 대한 그리움 의식이 잘 느껴졌다.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1연)” 1연에서 화자는 우물을 찾아가 가만히 들여다보는 행위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니다’라는 서술체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화자 자신을 마치 타자와 같이 객체화 하고 있다. 이러한 어조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모습과 어우러져 자아 성찰이라는 시적 상황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2연)” 2연에서는 우물 속에 비춰지는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우물 속에 비춰지는 ‘달’, ‘구름’, ‘하늘’, ‘바람’과 같은 자연적 소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자아 성찰을 돕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화자의 복잡한 내면과 대비되는 밝고 평화로운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보여주는 듯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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