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막과 뇌척수액의 급성염증이다. 세균성 수막염이 의심되면 의료적 응급상황이므로 즉각 조치하여 원인균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초기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폐렴 연쇄상구균이 3개월에서 11세 아동의 주된 세균성 뇌막염의 원인인 반면, 나이세리아가 11세에서 17세 아동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유행성 형대로 발병하며, 비인두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으로 쉽게 전염되는 유일한 형태이다. 모든 연령에서 발병하지만 수막구균 감염의 위험은 접촉 횟수에 따라 증가하므로,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같은 연령과 비교할 때 대학생들, 특히 기숙사 거주자에서 수막구균 감염증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 원인균에 따라 계절적 변이가 있다. 폐렴 연쇄상구균과 수막구균 감염은 어느 때나 발생하지만 특히 늦겨울이나 초봄에 좀 더 증가한다.
1) 병태생리
가장 일반적인 감염경로는 다른 감염부위에서 혈관을 통하여 전달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미생물이 비인두의 혈관기저부에 침범하여 뇌혈류로 유입되거나 국소 혈전을 형성하여 혈류로 방출된다. 부비동염이나 유양돌기염에서 직접 확산되는 경우는 드물다, 관통상 후 직접삽입, 피부나 부비동에 구멍이 생기는 두개골골절, 요추천자나 수술, 이분척추와 같은 해부학적 기형 뇌실복막문합이나 뇌실의 장치와 같은 이물질에 의해 미생물이 들어가는 입구가 생기기도 한다. 미생물이 삽입되면 뇌척수액을 통해 지주막하강으로 감염이 전파된다.
감염과정은 다른 세균성 감염과 유사하여 염증, 삼출물, 백혈구 증가. 다양한 조직손상을 나타낸다. 뇌는 충혈되고 부종이 나타나며, 뇌의 전체표면은 미생물의 종류에 따른 화농성 삼출물로 덮익세 된다. 예를 들어 뇌막구균은 두정엽, 후두엽, 소뇌부위에 삼출물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폐렴구균은 끈적한 섬유성 삼출물이 주로 뇌의 표면, 특히 전두엽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연쇄상구균은 폐렴구균성 감염과 삼출물이 유사하나 더 묽다.
참고자료
· Marilyn J. Hockenberry 외. 『아동간호학 각론』. 현문사(2018.03.05.)
· Judith M, Wilkinson. 『비판적 사고를 적용한 간호과정』. 수문사(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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