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 『채식주의자』와 영화 <기생충>의 닮은 점
2. 『채식주의자』가 던진 불편함의 정체
3. 1부 「채식주의자」; 욕망의 대립
4. 2부 「몽고반점」; 고깃덩어리에 새겨진 푸른 식물의 생명력
5. 3부 「나무 불꽃」;
6. 보편성이라는 폭력과 그에 대항하는 ‘불편함’
본문내용
-소설 『채식주의자』와 영화 <기생충>의 닮은 점
아이돌 그룹 BTS가 빌보드를 석권하고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르며 한국인의 자긍심을 더 없이 높여주었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어깨를 으쓱이며 잠시나마 거만을 떨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지도 모른다. 이를 두고 굳이 ‘철지난 민족주의자’를 운운하면서 비난하거나, 열광하는 사람들을 향해 ‘국뽕’에 취한 족속들 이라는 말로 지적 혐오감을 드러낼 일은 아니다. 다소 번잡스러운 축하 이벤트 정로로 함께 웃고 넘기면 될 일이다. 생각해보면 몇 해 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을 했을 때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언론에서는 맨부커상이 작품성 면에서는 노벨문학상보다 한 차원 더 높다느니 변방에 머물던 한국문학이 드디어 세계를 석권했다느니 온갖 낯간지러운 찬사가 이어졌고, 그 덕분에『채식주의자』는 대중적인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 또한 까칠하게 굴며 트집을 잡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채식주의자』를 읽는 것은 BTS의 공연실황이나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골 장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이 일이다. 굳이 유사성을 찾는다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감상과 『채식주의자』읽기에 약간의 비슷한 점이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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