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Keats의 La Belle Dame Sans Merci와 William Wordsworth의 She Dwelt Among the Untrodden Ways에 대한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9.06.23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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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Untrodden ways, Half hidden, Unknown’처럼 알려지지 않은, 반쯤 숨겨진 듯, 작품 속의 ‘she’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러한 ‘반익명성’의 효과는? 만약 Lucy의 특징을 일반화할 수 있다면, 이러한 Lucy는 무엇을 상징하는지 생각해보자면?
‘Lucy’는 특정 인물도 아니며, 작품 내의 주인공으로서 작품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도 아니고, 알려지지 않은,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작품은 일방적인 워즈워스의 서사로 전개된다. 이러한 점에서 Lucy는 작품 내에서 작가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으며, 심상을 전달하기 위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Lucy의 ‘정체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며, 그곳에 작가가 부여하는 ‘상징’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1) Lucy는 워즈워스의 개인적인 감정표현물이라기보다는 자연현상이라는 맥락 안에서 시적 상징성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자연 시인으로서 시적 자아가 구축되는 과도기에 워즈워스는 루시라는 인물로 상징되는 인간애를 시속에서 죽이는 체험을 함으로써, 사랑의 대상을 자연의 품속으로 보내게 되고, 이러한 시인의 행위는 영원히 인간을 품어주는 자연의 사랑을 시인 스스로에게 확인시키고자 한다. 그녀는 죽음으로써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고, 결국 자연과 합치된다. 이러한 점에서 Lucy는 생멸이 반복되며 꽃이 피고 지고, 별이 뜨고 지는 ‘자연’의 일부가 되는데, 이렇듯, 작가는 ‘죽음’을 삶과 자연의 과정으로 이해하여 혼란, 무감각, 강한 번민에 빠져있던 상태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인생의 재정의를 하기 위해 슬픔, 공허함, 허탈감, 우울, 타협, 충격, 부정, 격한 감정 등을 ‘자연’으로 하여금 승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노자가 『도덕경 11장』에서 ‘우주적 질서의 상징은 돌아가는 수레바퀴’라고 자연의 순환방식을 언급한 것과 유사하며, Spangler & Demi(1988)의 ‘슬픔의 수레바퀴’와 유사하다. 즉, 이 시가 ‘다시 정상적인 삶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으로 보며, 죽음의 현상을 삶의 한 형식으로 본 것과 유사하다.
참고 자료
William Wordsworth의 "Lucy" Poems 硏究 : '상실'과 '회복'의 문제를 중심으로 = (A) Study of Loss and Recovery in William Wordsworth's "Lucy" Poems
정경래, 東國大學校 敎育大學院,[1999] [국내석사] 영국 낭만주의 시대의 창작 민요시 연구 : 주제와 문체의 특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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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고려대학교 대학원,[2005] [국내박사]
유현아 지금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적 상상력 속의 루시
맹민영, 중앙대학교 대학원,[2005] [국내석사]
워즈워스의 시에 나타난 생태의식 = Wordsworth's Ecological Consciousness
이대창, 경북대학교 대학원,[2014] [국내석사] William Wordsworth의 자연과 'Lucy poems'연구
박성봉, 대중예술과 진정성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