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이창>을 통한 빈공간 연구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9.04.18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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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공간 철학 : 코라(chora)
3. 레이첼 화이트리드의 빈 공간 캐스팅
4. <이창> 속 영화 공간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필자는 영화 공간을 단순히 시각적 측면이 아닌 ‘공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형이상학적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에서 나온 공간적 은유인 “코라(chora)”를 통해 공간은 현존과 부재를 오가는 ‘사이(between)’에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이로써 영화 공간을 분석할 수 있는 키워드를 ‘사이(between)’로 보고,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이창>과 레이첼 화이트리드의 캐스팅 기법을 통해, 영화 공간은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의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을 살펴본다.
1. 서론
영화의 공간은 단순하게 바라보면 시각적인 것에 의존되어져 보인다. 공간적인 디자인과 미술적인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공간이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닌 영화 프레임이 보여주는 것과 관객이 보는 것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함께한다. 그 보이지 않는 부분이란, 언어, 구성, 움직임, 상황, 드라마의 결과, 사운드, 영화 프레임 밖에서 일어나는 과정, 시간 등 매우 많은 것들이 차지하고 있고, 그 부분들 또한 모두 영화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나와 프레임 사이에 존재해 우리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러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함께 존재해야만 영화 란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필자는 본 고를 통해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과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의 사이에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 하려한다.
2. 공간 철학 : 코라 (chora)
우리는 삶에서 무수히 많은 공간을 거쳐가며 살아간다. 평범한 일상에서 수많은 공간을 경험하고, 기억하고 또 잊어간다. 그렇게 많은 공간들을 경험하면서도 우리는 공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누지만, 정작 ‘공간’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공간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빈 배경 일 뿐 이라고 정의되어지고, 그 속에 사물과 인간은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에 불과하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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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공간空間 공감共感』, 효형출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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