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희곡 가족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9.04.07
- 최종 저작일
-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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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희곡 분석 과제
목차
1. 들어가며
2. 1950년대 희곡
3. 가부장적 권위의 몰락
4. 일방적인 가부장 사회가 초래한 비극
4-1. 사회 부적응
4-2. 주체의 상실
5.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전통사회에서 가족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온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하는 삶을 지향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가족 공동체의 와해와 삶의 터전의 상실을 경험했다. 그리고 6.25 전쟁을 치르면서 같은 민족에 의한 가족제도의 붕괴를 겪었다. 전쟁은 가족의 삶의 터전을 파괴했으며, 사회의 도덕과 가치를 파괴하고, 가족은 식민지에 이어 또 다시 상처를 받음으로써 자아존중감과 주체의식이 파괴돼 버리고 말았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데올로기는 가족의 이데올로기에도 영향을 주어 가족의 가치라는 것이 언제든지 해체될 수 있는 불안정한 것임을 깨닫게 했다. 또한, 가족이 안정적으로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이 붕괴하면서 동거나 중혼과 같은 ‘비공식’ 가정이 증가하였다. 이어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가족의 규모가 축소되었고, 역할 역시도 점차 분화되어 다른 사회 집단으로 이양되었다.
2. 1950년대 희곡
가족관계의 급격한 붕괴로 부자관계, 부부관계에 금이 갔다. 그러나 문제는 1950년대의 혼란스러운 시대는 와해되는 가족관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규제하거나 규정할 만큼 여유롭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희곡의 등장인물들은 그 혼돈의 공간에서 옳고 그름의 기준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좌절했다. 등장인물들은 자살이나 강도 등의 일탈 행위, 사회와의 접촉을 꺼리고 내면으로만 침잠하는 사회 부적응, 성적 향락만을 추구하는 여성, 중심을 잃고 점점 왜소해져 가는 가장 등 전후한국사회가 낳은 부정적인 양상을 보인다.
전후세대극작가들 역시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의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가족 중심의 전통적 가치와 개인 중심의 현대적 가치가 병존해 대립하는 세계와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모습을 희곡에 그려냈다. 하지만 작가들 역시도 1950년대에 급격히 유입된 서구와 전통적 가치 사이에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래어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일탈적인 성에의 몰두 등 서구 흉내내기에 그치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 자료
이용찬, 『가족』, 1957.
김은경, 「1950년대 가족론과 여성」,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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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한국 전후 희곡 연구 - 가족의 해체와 복원」,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2002.
이철우, 「1950년대 희곡에 나타난 가족-<불모지>(차범석), <가족>(이용찬)을 중심으로」, 한성대학교 한성어문학회, 1999.
이승현, 「1950년대 이용찬의 작가 의식과 형식 실험 연구」, 한국어문학회,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