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에'의 용법과 의미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9.04.07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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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어의 조사 '-에'의 용법과 의미에 대한 분석글입니다.
목차
1. 조사 '-에'의 예문
2. 예문 분석
3. 정리 및 결론
본문내용
1. 조사 ‘-에’의 예문
카카오톡 대화에서 조사 ‘-에’가 쓰이는 예문 30개를 모았습니다.
(1) 1시간 전에 가봤자 못 들어가요.
(2) 12시에 발표한다고 했어요.
(3) 냄새가 나서 바깥에 놓아뒀어.
(4) 그건 나중에 줄게.
(5) 만약에 그거 먹으면 어떻게 할 거야?
(6) 마음에 드는 거 없어?
(7) 다음에 맛있는 거 사 먹자.
(8) 사랑니 때문에 아프다.
(9) 노트북에는 파일이 있어.
(10) 메시지 전송에 실패했습니다.
(11) 낮에는 잠만 자고 밤에는 먹기만 하네.
(12) 기다려봐, 책에 필기 있어.
(13) 지금에 와서 무슨 소용이야.
<중 략>
2. 예문 분석
(1) 1시간 전에는 못 들어가요.
‘-에’가 붙은 체언 ‘전’은 어떤 때보다 그 이전을 의미하는 명사이다. ‘전에’가 영향을 주는 서술어는 ‘들어가다’로 앞의 ‘못’에 의해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 1시간 이전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에’는 이 문장에서 조건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2) 12시에 발표한다고 했어요.
‘-에’가 붙은 체언 ‘12시’는 숫자 12와 때를 나타내는 명사 ‘시’가 만난 단어이다. ‘12시에’가 영향을 주는 서술어는 ‘발표하다’로 12시에 발표하다가 전체 문장에 안겨 있다. 조사 ‘-에’는 발표하는 시간이 12시임을 알려주는 시간을 나타내는 조사라고 볼 수 있다.
(3) 냄새가 나서 바깥에 놓아뒀어.
‘-에’는 명사 ‘바깥’ 뒤에 붙었고 서술어 ‘놓아두었다’에 영향을 주고 있다. 즉, 무언가를 놓아둔 장소가 밖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때문에 이때 ‘-에’는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로 볼 수 있다.
(4) 그건 나중에 줄게.
‘-에’는 명사 ‘나중’ 뒤에 붙어 서술어 ‘주다’에 영향을 준다. 주기는 줄 것이지만 지금 당장이 아니라 이후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주겠다는 의미로 볼 때, ‘-에’는 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한국어기초사전 ‘취하다’, 국립국어원, (검색일 2017년 1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