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에 대한 나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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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의 회장단이 모여 회의를 하는 전교 임원회의(?) 때 있었던 일이다. 그날 회의 주제는 학교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내용이었으며, 위험요인을 찾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회의를 진행하시는 선생님께서는 5분 정도의 시간을 주시면서 각자의 의견을 종이에 써본 후 발표하라고 하셨다. 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나의 생각을 열심히 적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다른 반 친구가 무엇을 썼느냐고 하면서 나의 의견을 훔쳐보았다.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났다. 그 친구가 나보다 먼저 발언기회가 있었고 내가 써놓은 의견을 똑같이 발표하는 것이 아닌가! 다음으로 내가 발표할 차례가 왔는데 나는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버벅거리다가 자리에 앉았다. 완전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그 친구가 너무 미웠다. 회의가 끝난 후 내가 가서 따지자 그 친구는 얼버무리면서 자기도 똑같은 의견이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만을 늘어놓았다. 너무 억울했다. 나의 아이디어를 도둑맞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나의 억울함을 토로할 곳이 없었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