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인가? 그렇다면 음악은? 악보가 아니라 청각을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음악 그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대게 대중들은 음악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예술을 눈에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 모두를 포괄한다고 치자. 예술은 모든 사물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을 정의 내리는 의견은 개개인마다 다 다르다. 예술 그 자체는 객관적인 물체라기보다는 음악이나 춤과 같이 무형의 것도 포함되며 사람마다 좋고 나쁨, 위대함 저급함 등 느끼는 감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 제시해주는 예술을 규정하는 조건들 또한 주관적이나 필자는 이 조건들을 충족해야만 비로소 한 사물이 예술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사물이 예술로서 존재하려면 우선 인간의 개입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한다. 자연물은 예술이 아니다. 물론 누군가는 자연물이 신의 창조로 인한 작품이며 예술이라고 주장하겠다. 하지만 예술이라면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므로 자연물은 예술이 아니다. 공원에 있는 나무와 꽃, 하늘 위의 구름과 햇살은 예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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