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사회학과에 진학할 생각이 없었다. 내가 관심이 많았고 진학하고 싶었던 학과는 심리학과였다. 대학전형중의 하나인 수시전형으로 다른 여러 대학교 심리학과에 지원을 했지만 모두 합격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지도 못한 사회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사회학과에 진학해서 전공 수업을 들어도 아직 사회학이 어떤 학문이고 무엇인지 몰랐다. 그런 와중에 ‘사회학의 초대’ 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써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나는 ‘사회학의 초대’ 라는 책을 읽으면 사회학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약간의 두근거림과 함께 책을 펼쳐 읽었는데 첫 장도 넘기지 못해 덮어 버렸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했던 내용의 글도 아니었고 이해도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레포트를 써야하니 다시 글을 자세히 읽어 보았다. 글을 읽다보니 인상적인 글들이 있었는데 먼저 사회학을 전공과목으로 택한 사람들에게 왜 사회학을 택했냐고 물었을 때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답변이 적힌 부분을 읽었을 때 사회학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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