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의미의 사회복지와 사회사업 등의 용어가 사용된 것은 서양에서는 20세기 전후이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1940년대에 들어와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대화 과정에서 서구에 비해 뒤졌던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혹은 주민들의 상부상조 차원에서 복지사업과 활동이 전개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전문사회사업과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볼 때 고대 전통사회에 존재했던 사회복지의 제도와 관행들이 오늘날의 제도 및 방법과 어느 정도의 관련성을 지니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다시 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제도는 일본의 법과 제도를 모방한 경우가 많고, 전문 사회사업의 실무에 있어서는 미국적인 방법론을 1960년대 무비판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복지제도를 전통사회의 복지관행과 이념에서 찾으려 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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