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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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인간의 감정이 통제된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32년 출판된 작품이지만 현대인들에게도 다양한 시사점을 던지며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인기 속에 『멋진 신세계』를 베이스로 한 영화 또한 여러 작품이 제작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 2015년 개봉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이퀄스(Equals)』라는 작품이 인상 깊었다. 작품은 『멋진 신세계』 속 사회처럼 감정이 통제된 사회인 콜렉티브 사회 속에서 감정이 생겨나 사랑을 나누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즉, 현대판 『멋진 신세계』인 『이퀄스』와 1932년에 쓰여진 『멋진 신세계』를 비교하여 근대에 쓰여진 작품이 현대에 영화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두 작품 모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장치인 종교, 교육, 신체라는 부분을 통해 살펴보고자한다. 또한 이를 통해 왜 두 작품의 결말이 어떠한 이유에서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퀄스』는 세계대전 이 후 생존한 집단인 콜렉티브라는 사회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콜렉티브는 인류의 생존을 위한 효율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회로 진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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