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살생부 ‘압축도시’만이 살길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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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을 공부하다가 며칠 전 도시 별 인구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 문뜩 오래전에 살았던 청주시 인구가 궁금해 살펴보니 83만 명으로 전국 지방도시 중에 경남 창원시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3만 명 정도였던 인구가 어떻게 20만 명이나 증가했을까 살펴보니 청주시 주변 군(郡)인 청원군을 통합하면서 더욱 발전 한 것이었다. 청주시는 청원군과 통합 후 기업 유치와 정부 지원이 활발해져 78만 명의 인구에서, 5만 명의 인구가 더 늘고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청주시 뿐만이 아니라 지자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통합 창원시 같은 경우도 통합 전후 인구가 늘고 도시가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이번에 읽은 ‘지방도시 살생부’ 라는 책도 ‘지자체는 압축해서 똘똘 뭉쳐야 살 수 있다.’ 라는 점을 잘 나타내고 있는 도서이다. 처음에 도서목록을 살펴보다 책 제목에 흥미를 느껴 읽게 되었는데 저자인 ‘마강래’ 교수가 그림과 도표를 적절히 활용하여 책을 만들어 자칫 어려운 도시계획 내용이나, 경제학에 관련된 내용을 알기 쉽게 파악 할 수 있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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