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허생전 다시 쓰기 (패러디)
- 최초 등록일
- 2018.11.12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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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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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세이 쓸거리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문득 작년에 여름교육활동을 가기 위해 직접 만들었던 교과서가 떠올랐다. 시 수업의 마지막 학습활동에 ‘모방시 쓰기’를 넣었었는데,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허생전>을 다시 써 보고자 한다. (에세이이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려 합니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도 작품의 형식 및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작품을 창조적으로 재해석 또는 재구성하는 활동을 지향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패러디(parody)’이다.
<중 략>
배생전(裵生傳)
배생(裵生)은 춘천에 살았다. 곧장 @@대학교 후문에 닿으면 춘천 최고의 폐인들만 모여 살기로 유명한 주공 5단지 아파트가 있었는데 배생은 그 곳에 살았다. 월세는 여러 달을 밀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배생은 게임 하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곰 인형에 눈알을 박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의 처가 몹시 배가 고파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면접을 보지 않으니 게임만 해서 무엇합니까?" 배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모든 게임을 다해보지 못하였소." "그럼 피시방 알바라도 못하시나요?" "피시방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용산에서 장사라도 못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 게임만 하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피시방 알바도 못한다, 용팔이 노릇도 못한다면 남의 계정 해킹해서 팔아먹기라도 못하시나요?" 배생은 조작하던 마우스를 밀어 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게임만 하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이제 겨우 칠 년인걸." 하고 문밖으로 휙 나가 버렸다.
그 길로 바로 서울로 올라갔다. 배생은 게임 업계에 인맥이 거의 없었다. 일단 그 근방에서 가장 커 보이는 피시방에 들어가서 손님을 붙잡고 물었다.
참고 자료
이상옥, “허생전 연구”, 충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9
유민정, “허생전의 교육적 수용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1
이미란, “한국 현대 패러디 소설 연구:「허생전」의 패러디 소설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8
송경빈, “한국 현대 소설의 패로디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1997
최원식, “채만식의 고전소설 패로디에 대하여”, 장덕순 선생 회갑기념논총,「한국고전산문연구」, 동화문화사, 1981
민현기, “연암, 춘원, 채만식의 <허생전> 대비 연구”, ≪관악어문연구≫ 제8집,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