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방사터인 서울시 중구 필동 2가 84-1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1989년 남산골의 ‘제모습찾기사업’에 의해 서울특별시 지정 민속자료인 한옥 5동을 이전, 복원하여 1998년 4월 18일에 개관한 것으로, 전통정원과 전통가옥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산골 전통정원 내에는 그 동안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였고, 또한 정자•연못 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정원의 북동쪽 7,934㎡ 대지에는 서울의 사대가로부터 일반평민의 집에 이르기까지 전통한옥 다섯 채를 배치하고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걸 맞는 가구들을 예스럽게 배치하여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직접 보고 알 수 있게 하였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순수혈통의 전통 가옥 5채를 이전 복원한 곳으로, 민속자료로 지정된 서울 시내 23채의 전통 가옥 중 변형이 가미된 것을 제외한 순수혈통의 한옥들로 종로구 삼청동의 오위장 김춘영가옥와 관훈동의 민씨가옥, 옥인동의 순정효 황후 윤씨 친가, 동대문구 제기동의 해풍 부원군 윤택영댁 재실, 중구 삼각동의 도편수 이승업 가옥 등으로 한옥마을이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건물 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낡은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만 새 자재를 사용해 복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건물을 하나하나 뜯어내 이전 했으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목재는 설악산의 자생육송으로 대체하였다고 한다.
(1)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민속자료 8호)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은 원래 종로구 삼청동 125-1번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1890년대에 지어진 집으로, 조선시대 말 오위장(군대 하급장교)을 지낸 김춘영이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이 가옥은 남산골 한옥마을에 있는 가옥들 중 규모가 가장 작은 집이였다. 서울의 전형적인 ‘ㄷ’자 집에 사랑채를 ‘ㅁ’자로 앉히지 않고 그 반대편에 배치해서 ‘ㄹ’자 모양이 되어있다. 이것은 대지의 모양에 맞추어 지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삼청동에 집들이 많아 도시 상황에 적응하려는 노력과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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