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중세국어의 국어사적 특징
- 최초 등록일
- 2018.10.25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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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후기 중세국어의 국어사적 특징
1) 훈민정음
2) 음운체계
3) 문법체계
4) 어휘체계
Ⅲ. 마치며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후기 중세국어의 큰 특징은 단연 訓民正音의 창제와 이에 따른 많은 문헌들의 간행일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훈민정음의 창제는 우리말을 우리글로 적을 수 있게 한 민족적 소망의 集大成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훈민정음의 창제는 중세국어의 전기와 후기를 나누는 사건은 아니었다. 훈민정음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문자 체계이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중세국어의 전기와 후기를 양분하는 그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중앙어의 이동’에 있다. 고려시대의 中央語는 수도인 개경(개성) 중심의 말이 중앙어라 할 수 있을 것이고, 조선시대의 중앙어는 한양 중심의 말이 중앙어였다. 결국 전기 중세국어와 후기 중세국어로 나누는 그 기준은 개경 중심의 언어가 고려가 조선으로 바뀌는 그 과정에서 한양 중심의 언어로 재편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 한양 중심의 중앙어는 15세기에 창제된 훈민정음을 맞이하여 많은 정음 문헌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이 시기의 정음 문헌은 거의가 중앙의 간행물이었다는 점을 비추어 본다면 이 문헌들이 당시의 중앙어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후기 중세국어의 국어사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한 논의의 출발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이 시기의 특징은 훈민정음과 정음 문헌에 나타난 우리말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본고는 훈민정음 창제의 역사적 의의와 이 시기의 국어의 모습을 음운, 문법, 어휘의 체계로 살펴보고, 후기 중세국어가 가진 특징과 그 의의를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Ⅱ. 후기 중세국어의 국어사적 특징
1) 訓民正音
訓民正音의 창제 이전에는 漢字가 말을 전하기 위한 표기 수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였다. 하지만 한자의 사용은 근본적으로 우리글이 아니었기에 한문을 쓰고 그것을 다시 우리식 언어로 이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비록 이두와 향찰, 구결과 같은 한문을 우리 언어생활의 방식에 맞게 쓰는 방법이 있었으나 한자의 본은 중국에서 들여온 문자체계이기에 우리말을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게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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