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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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타히티 섬에서의 강렬한 색채로 유명한 폴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하였다. 작가는 스트릭랜드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한 후, 고갱과 비슷한 삶을 산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로 인해 자신 외에는 철저하게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무심했던 그의 예술 일대기를 소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40세에 문득 아무런 설명 없이 가정을 버리고 미술의 길로 접어든 스트릭랜드. 자신의 후원자셈인 스트로브의 아내를 차지하고도 눈 하나 깜짝도 하지 않았으며, 그러한 그녀가 자신 때문에 자살을 선택했을 때도 아무렇지 않았다. 자신의 분야에 몰두한 인간 양면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 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총평하자면 스트릭랜드의 삶은 한 마디로 기괴하기 짝이 없다. 살면서 한 번 볼까 말까한 부류로써 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는 무궁무진했다. 더 나아가 복지의 측면에서도 그의 일생을 통해 시사하는 바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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