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그녀 앞에서 우리는 다 장애인이었다
- 최초 등록일
- 2018.05.17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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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헬렌의 말이 우리를 향해 꾸짖는다.
“나는 가득한 빛 속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았고, 고요 속에서 천상의 교향곡을 들었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가 내 존재의 본질이 아니란 것을 기쁘게 확인했다. 내 영원한 정신은 어디에도 장애가 없다.”
비록 팔다리 성하고 보고 들을 수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마음과 정신의 장애가 있지는 않은지 반성할 일이다. 집값 떨어질까 봐 내 동네에는 장애인학교 못 짓는다며 집단 시위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마음과 정신이 병든 장애자들 아니겠는가.
목차
1. 머리말
2. 헬렌 켈러의 어린 시절
3. 앤 설리번의 헬렌 켈러 교육 과정
4. 헬렌의 글쓰기 표절 문제
5. 헬렌의 정치 활동과 사회 참여
6. 헬렌의 사랑
7. 맺는말
본문내용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애니)의 이야기는 언젠가 대략 듣고 있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3중의 장애를 이겨낸 위인이라는 정도였다.
그러나 헬렌이 옆집이나 가족에게도 볼 수 있는 보통의 사람이란 것을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았다. 그녀는 다만 피나는 노력이 있었고, 좋은 선생님이 있었으며, 하나 더 보태자면 영혼을 아름답게 지켜낸 점이 좀 다를 뿐이다.
위인전은 대개 실제 인물에다 가지치기와 꾸미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을 창조해낸다. 처음부터 비범함을 지니고 태어나고, 자라면서 비범한 특징이 나타나고, 훌륭한 업적으로 이루어내어, 흠결이나 단점 없이 완벽한 인물상을 전설처럼 그려낸다. 그래서 읽는 사람에게 부러움과 존경을 자아내고, 본받고 싶다는 의지를 심어준다. 그래서 위인전은 어릴 적 읽어야만 감동이 있다. 어른이 되면 위인전을 거의 읽지 않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사람의 일생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라는 지혜가 생기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헬렌 켈러를 위인으로 그리지 않았다. 오직 그녀의 “모든 것”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