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선의지
- 최초 등록일
- 2018.05.15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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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선의지
1. 도덕원리로서의 행복과 동정심의 한계
2. 선한 의지
Ⅲ. 의무
1. 의무로부터의 행위
2. 의지의 원리와 준칙
Ⅳ. 자유
1. 의지의 자율로서의 자유
2. 도덕법칙과 자유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윤리학은 언제나 선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선을 행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 그러나 칸트 이전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선이란 항상 ‘행복’과 관련되어 있었다. 선과 악의 관계는 행복과 불행으로 대체될 수 있었다. 이런 까닭에 칸트 이전의 윤리학은 순수한
의미의 도덕적 현상에 대해 고찰할 수 없었다. 칸트의 윤리학은 바로 이러한 견해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시작된다. 행복주의에 기초한 도덕적 행위는 결국 행복이라는 보상을 얻기 위한 타산적인 행위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도덕적 행위의 동기를 타율적 원리에서 찾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도덕은 그 자체로서 원인이 되며 자율성을 가진다.
또한 칸트는 감각이나 감정 역시 도덕적 행위의 본질을 설명해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본질적으로 모든 감각과 감정은 외적은 자극에 대한 수동적인 반응일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누군가가 처한 상황에 동정심이나 연민을 느껴 선한 행위를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도덕적 가치를 가질 수 없다. 결국 칸트는 행복도 동정심이라는 감정도 선의 근본원리가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과연 참된 선의 원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칸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제한 없이 선하고 좋은 것은 ‘선한 의지’밖에 없다고 말한다. 모든 행위는 선한 의지를 통해서만 가치를 가지게 된다. 이 선한 의지, 즉 선의지는 유용성과 무용성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그것이 낳는 결과와 무관하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선한 의지란 과연 무엇인가 이다. 선의지는 이성도 아니고 감각도 아니다. 선의지는 ‘의무’에 따르는 의지를 뜻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본론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도덕법칙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선의지 이외에 자유의 개념이 필요하다. 칸트가 말하는 자유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위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칸트는 인간을 자율적 이성을 가진 도덕적 주체로 보았으며 그것의 본질을 자유라고 보았다. 이와 같은 논의가 가능한 이유는 본론에서 살펴볼 것이다.
참고 자료
김상봉, 『호모 에티쿠스』, 한길사, 1999
임석진, 『철학사전』, 중원문화, 2009
칸트,『윤리형이상학 정초』
칸트, 『도덕철학서론』
Ⅰ. 칸트지음, 최재희 옮김. 『실천이성비판』,박영사, 1992
김상봉, 「칸트 윤리학과 동정심의 문제」
김영선, 「칸트 윤리학에서 선의지와 의무에 관한 연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12
백종현, 「칸트에서 선의지와 자유의 문제」
손승길, 「칸트의 도덕법칙의 존재근거로서의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