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 반대 입장 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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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들은 죄인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정당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지니고 있으며 어린이집 교사라는 직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부끄럽거나 숨길 일은 아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한다는 말은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들을 믿지 못하니 감시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는 어린이집 교사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전제가 될 수도 있고 어린이집 교사라는 직업의 정당성이나 양심을 인정하지 않는 처사가 될 수도 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일터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직종도 있고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직종도 있다. 그런데 다른 직종에 설치된 cctv는 절도 방지나 보안과 같은 목적을 위해 cctv가 설치된다면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그 목표가 조금 다르다. 소수의 사례로 어린이집에서 교사에 의한 학대나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고 이러한 사례를 막기 위해서 cctv를 설치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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