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두번 째 맨부커상 후보작이 된 소설 '흰'을 읽고 개인의 감상과 문학적 분석을 담은 장편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1. 지은이
2. 줄거리
3. 감상문
본문내용
소설 속 화자인 ‘나’는 흰 것들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짤막하게 풀어놓는다.
시간 상의 흐름이 아니라 그 소재들 간의 연관성에 의해 순서 지어지거나 랜덤으로 호명된다.
그래서 읽다가 보면 바로 직전에 읽은 부분을 다시 되돌아가 다시 확인해야 하고, 몇 장 전의 글을 또 읽어야 한다.
따라서 이 소설은 짧지만 결코 짧지 않다. 시 같기도 하고 수필 같기도 한 각 장들은 아주 기묘한 연관성과 이음새를 보여준다.
유연하게 흘러가는 글들을 더듬듯 읽다 보면 이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다. 읽지 않으면 알기 힘든 종류의 형식, 바로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차라리 흰색 페인트로 흰 얼룩을 만들고자 했던 일, 흰 강보에 싸여 태어나자마자 죽은 자기 이전의 아기였던 언니, 그리고 백구의 죽음 후 개를 만지지 못한다는 고백으로 하얀 기억의 조각들이 이어져 간다.
죽은 언니에 대한 연민과 슬픔을 쇠붙이가 명치를 막는 것 같다고 말하는 한강 식 표현법은 독자로 하여금 세세한 감정들 하나하나를 더 개인적이고 물리적으로 느끼게 하는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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