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천년의 빛과 그림자 요약문1
- 최초 등록일
- 2018.04.17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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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 한정된 역사로의 입문
2. 제1장 : 중세의 뿌리
3. 제2장 : 새로운 사회
4. 제3장 : ‘농업혁명’
5. 제4장 : 종교적, 정신적, 세속적 모험
본문내용
들어가며 - 한정된 역사로의 입문
‘중세’라는 개념 자체는 내용상 다소 빈약해 보일 수도 있지만 교과서적인 시대 구분에 따라 나뉜 세 시대들, 다시 말해 고대와 중세와 근대 중 오로지 중세만이 시작과 끝이 명확하다. 중세의 생활 여건, 중세만의 질서, 계획, 희망 등 이해하기 힘든 요소들 때문에 생겨나는 현실과 중세의 깊은 괴리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많은 부분에서 밝혀지고 있는 중세와의 확실한 연속성이 우리를 중세와 연결시킨다. 이 새로운 시대는 로마 제국의 몰락부터 근대 유럽 국가들이 등장하기까지 1,000년 동안의 정치 지형도를 토대로 해야만 의미 있게 재구성될 것이다. 한 시대의 애매모호한 ‘실체’나 허구적인 ‘중세인’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조화에서 시작하는 매우 구체적인 발정 과정만이 중세 1,000년의 시간을 총체적으로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관계는 정치적 유형에 의해서 가장 쉽게 파악될 수 있고 또 가장 잘 정의될 수 있다. 다른 시대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해왔고, 삶을 계획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가치 있다고 생각한 인생에 대해서 어떤 희망을 품었는지가 중세의 정치 양상에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유를 근거로 지배권 행사가 정당화되어왔다.
이러한 전제에서 중세 유럽 1,000년의 역사는 우선 300년경의 전(前) 단계, 즉 지중해 동쪽의 비잔티움 제국이 성장, 발전했던 시기로 특징지어진다. 서부 유럽은 이때 ‘암흑의 시대’를 지나고 있었고, 팽창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은 7세기 이후 피레네 산맥까지 진출했다. 유럽 대륙에서는 수차례에 걸친 통합의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프랑크 왕국이 하나의 거대한 세력으로 기반을 갖추었다. 그곳에서부터 프랑크인들의 지배자 카를 대제에 의해 유럽의 최종적인 통합이 주변부까지 사방으로 진행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