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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 그리고 자존감은 어디서부터 차이가 나게 되는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자만심인가, 자존심인가 아니면 자존감인가. 그 깊이와 넓이는 어떤정도로 해야 적당하며, 어디까지 해야지 자존감으로 건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로 알려진 윤홍균 원장(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다. 하루에도 수차례 자존심을 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더 나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조금더 나를 아끼는 방법이 무엇인지 하나씩 알려준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극기라는 이름으로 나를 이기고, 겸손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낮추고, 겸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깎아내리는데 익숙하다. 최근 자기계발의 열풍까지 불어닥치면서 나에게 조금더 시간을 주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인색하기까지 하다. 시간을 조금더 아껴야하고 돈은 재테크로 조금더 아껴써야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 같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직장에서 혹은 학교에서 아파도 청춘이니까 그럭저럭 버티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과연 자존감이란게 존재할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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